KT알파, 2분기 영업익 69억원…전년比 157.3%↑

2023-08-09 17:58

KT알파 CI. [사진=KT알파]
KT알파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3% 증가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01억원으로 5.3%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2.1% 늘었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732억원이었다. 비대면 쇼핑 감소에 따른 홈쇼핑 산업 전반이 침체된 여파로 KT알파 쇼핑의 매출은 감소한 반면, 커머스 사업구조 개선 및 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사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모바일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은 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통화부가사업의 유선 광고 상품 판매 감소에 따른 것이다. 모바일기프트 커머스 사업은 B2B 시장 점유율 1위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을 확대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에 공개된 신작 영화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며 영화채널 ‘시네마천국’ 및 FAST 채널의 광고 수익 증가와 글로벌 판권의 해외 판매 실적 확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콘텐츠미디어 사업은 OTT 플랫폼 대상 콘텐츠 판매 영업을 강화하고 영화채널 커버리지 확대 및 글로벌 판권 수급/유통 확대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KT알파 쇼핑 관계자는 "자체 패션 브랜드(PB)인 르투아의 성공적 론칭과 함께 헨리로이드, 조스진, 젝시오 등 라이선스 브랜드(LB) 투자 확대로 독자적인 패션 브랜드 다각화에 따른 상품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기반 또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