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무량판 구조 단지 10개 추가 확인...긴급점검 실시

2023-08-09 14:11
미착공 3, 공사중 4, 준공 3개 단지 대상 추가 정밀안전진단 시행

지난 3일 지하 주차장 무량판 구조 기둥 일부에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 오산시의 한 LH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보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추가로 확인된 무량판 구조 단지 10곳에 대한 긴급점검을 즉시 실시한다고 밝혔다. 

LH는 지난 인천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이후 무량판 구조 단지 전수조사 결과 문제가 드러난 15개 단지에 대한 보강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후 정부의 민간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LH 무량판 단지를 세부 점검하던 중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개 단지를 추가로 확인해 이날부터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문제가 추가로 확인된 곳은 총 10개 단지 7167가구로, 임대 5296가구, 분양 1871가구다. 미착공 단지 3곳, 착공 단지 4곳, 준공 단지 3곳이다.  

LH는 10개 단지에 대해 착공 이전 단지에 대해서는 구조설계 적합여부를 확인하고, 착공 단지는 추가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철근누락 단지가 발견될 경우에는 입주민 협의 등을 거쳐 입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즉각 설계변경 및 보수공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LH는 최근 조사에서 제외된 민간참여사업 방식 41개 단지에 대해서도 무량판 구조 적용 여부 등 추가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