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베트남에서 스마트시티와 더불어 각종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부 타인호아성을 방문해 골프장 및 신도시 건설 사업을 검토했다. 

5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Express에 따르면 베트남 타인호아(Thanh Hoa)성 토쑤언(Tho Xuan)현 인민위원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토쑤언 지역 골프장 및 행정 신도시, 토쑤언 공항 및 사오마이 리조트 지구 건설 등을 위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또쑤언현 지도부는LH 가 현의 도시개발게획에 따라 토쑤언현 골프장 및 행정 신도시 건설에 투자해주기를 요청했다.  그중 골프장 면적은 184헥타르, 신도시 지역은 약 350헥타르에 달한다. 두 곳 모두 47번 국도와 토쑤언 공항에 인접한 지역이다.

토쑤언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두 프로젝트는 기술 인프라가 이미 완비된 상태로, 골프장 사업시행지역은 구릉지형이 완만하고 경관이 수려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교통 편리화를 위해 도로 개발에 더욱 힘쓰고 있다. 

토쑤언현은 아울러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사업 시행에서 문제 발생시 투자자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LH 관계자는 토쑤언현이 가진 잠재력과 강점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LH는 베트남 흥옌성, 트어티엔엔후에성, 다낭시 등 일부 지역에서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사회주택 개발 등에 대한 투자도 검토한 바 있다.

타인호아성은 현재 중부 지역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에 있어 선두적인 지역이다. 현재까지 타인호아성에는 161개의 유효한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가 있으며 총 등록 투자 자본은 약 150억 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2026~2030년 기간에 따라 타인호아성은 리조트 및 고급 생태관광 지역과 연계된 13개 골프장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