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RFID 종량제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나선다
2023-08-08 14:47
음식물쓰레기 감소 효과뿐 아니라 공동주택 내 환경개선도 기대
경기 하남시는 이달부터 관내 공동주택 13개 단지에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개별 전자태그(RFID) 종량기 지원사업을 정식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공동주택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공동 수거 용기에 배출해 수수료를 균등 부과하고 있지만, 전자태그(RFID)방식은 세대별로 배출한 음식물쓰레기량 만큼 수수료를 부과한다.
시는 전자태그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처리 수수료 균등 부담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미관 개선 △악취 저감효과 등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종량기 108대를 대상으로 공공주택단지를 추가모집할 예정이며 앞으로 감량효과와 주민만족도 등을 종합 분석해 전자태그(RFID)방식 종량기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배운 것을 나누는 평생교육 재능나눔활동 본격 출항
이는 평생학습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주민에게 배운 것을 나누고 학습자의 활동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인 본 사업은 △(신장권역) 스마트폰 길라잡이 활동가 △(미사권역) 우리동네 평생학습알리미 미디어활동가 △ (감일위례권역) 엄마표 자녀교육 동화구연활동가 △ (감일위례권역) 소리극 낭독콘서트 활동가 △(미사권역) 골목 골목 우리동네 기록활동가 등 총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5개 분야 과정중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길라잡이 활동가(18명 수료), 미디어 활동가(14명 수료), 동화구연활동가(25명 수료) 등 3개 기본교육과정의 경우 참여한 67명 중 57명이 수료해 평생교육활동가에 대한 기대감과 새로운 배움에 대한 높은 요구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권역별 특성과 지역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인 점 △집과 가까운 권역별 거점 센터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 △기본 양성과정에만 그치지 않고 기본-심화-재능나눔활동으로 이어져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 가능한 점 등에 대해 만족도가 높았다.
각 과정별 수료자는 심화과정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신장권역, 감일위례권역, 미사권역 등에서 관련 기관과 연계해 아이들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능나눔활동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동화구연활동가 수료식에서 참석한 60대 후반 학습자는“나이가 들어도 배울 수 있어서 행복하고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내가 사는 지역에 기여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남은 2개 과정인 △골목 골목 우리동네 기록활동가(미사권역) △소리극 낭독콘서트 활동가(감일위례권역) 과정도 9월 수료를 목표로 향후 재능기부 활동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앞으로 권역별 평생교육기관과의 연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활동가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배우고 나누는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시민을 양성하고 학습도시 역량을 키워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교육부 주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 및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 가입을 추진하는 등 시민 모두가 누리는 학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