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대구시의원, 도심 내 고압가스관 매설 방관 비판
2023-08-07 15:11
지진 등 재난 시 피해 감당 안 돼
대구시의회 김대현 의원(서구1)은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대구시 도심 내 고압가스관 매설 사업을 반대하는 한편, 대구시의 적극적인 조정과 대처를 촉구했다.
김대현 의원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대구시 도심 내 고압가스관 매설 계획은 지역 안전에 크나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고압가스관 매립에 대한 대구시의 입장을 물었다.
이어 김 의원은 “도심지에 고압가스관을 매설하는 것은 매우 위험해 미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금지하고 있다”며 “안전 위해 시설물이 주거시설에 인접해 있는 것 만으로도 주민 삶의 질은 급락하고, 최근 지하 매립시설물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고압가스관 설치에 대한 주민의 근심과 두려움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에 도시안전과가 신설되자마자 이러한 도심 안전 위해 요소가 시설되는 것은 시정 운영 방향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대구시가 도심지에 고압가스관이 지나는 지역이 된다면, 향후 지역발전에도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 자명하므로,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이들 공기업의 사업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