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공사장 생활폐기물 선별시설 건립 추진으로 자원절약 및 재정절감
2023-08-07 10:00
선별시설 설치시 재활용률 기존 32.4%에서 50%까지 올라가
강원 동해시가 폐기물종합단지 내에 공사장 생활폐기물 재활용 선별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이는 재활용 자원 회수, 연료화를 통해 자원절약 및 재정절감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운영에 따라 종량제 봉투 폐기물 재활용률은 71.5%까지 높아졌지만, 전체 생활쓰레기의 약 40%를 차지하는 공사장 생활폐기물의 경우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개선으로 인하여 매년 증가 추세임에도 재활용률은 32.4%로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7일 동해시는 폐기물종합단지(봉수로 160) 내에 국도비 등 82억원을 투입해 3,500㎡(건축 1,500㎡, 수선별공간 2,500㎡) 규모의 공사장 생활폐기물 선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고 전했다.
선별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수선별 후 파쇄기와 자력선별기 등의 기계적 선별을 통해 가연물과 불연물을 분리, 가연물을 연료화하여 사용하는 공정을 통해 공사장 생활폐기물을 1일 40톤까지 처리할 수 있어, 재활용률을 기존 대비 17.6% 증가한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김동운 환경과장은 “최신기술 및 현대식 재활용 선별 설비의 적용으로 재활용자원 회수 및 연료화를 통해 자원 절약 및 재정 절감은 물론 매립량 감소로 매립장의 수명 증가와 환경 오염원을 감소시키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수 잇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정부의 자원순환정책에 적극 부응, 탄소중립 자족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