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미니버스 전복 사고…최소 24명 사망

2023-08-06 22:23


모로코에서 미니버스 전복 사고가 발생해 최소 24명이 숨졌다고 국영 M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로코 중부 지역 아질랄주(州) 관리는 이날 딤나트 마을 인근 도로에서 주 1회 열리는 시장에 가려던 승객들이 탄 미니버스가 커브 길에서 뒤집혔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모로코 서민들은 도시를 이동할 때 버스나 미니버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모로코 브라슈아 마을 인근 도로에서 미니버스가 나무를 들이받아 11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8월에는 카사블랑카 동쪽 커브 길을 달리던 버스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23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AFP 통신은 모로코 도로안전청을 인용해 모로코에서 매년 교통사고로 3500명의 사망자와 1만2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