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능력자'로 키운다
2023-08-02 12:00
"엄마와 아빠 나라 양국 문화와 언어를 함께 이해하는 것이 제 정체성이고 경쟁력이죠."(전국 이중언어 대회 대상 수상한 최서윤씨)
정부가 다문화 가정 자녀를 '이중언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국제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 가족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중언어 학습 지원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 충북 제천시 가족센터에서는 베트남·중국·필리핀 등 제천에 사는 결혼이민자 10명이 이중언어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언어선생님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국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라며 "다문화 자녀들이 이중언어 강점을 개발해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