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베트남 귀환 다문화가정 자녀 초청 여름캠프 진행
2024-08-14 13:09
여성가족부가 베트남으로 귀환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한국에서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이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베트남에서도 한국 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베트남 현지 매체 세계와베트남 신문에 따르면 한국 여성가족부는 12일부터 14일까지 한-베트남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여름캠프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한-베트남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부모가 이혼하거나 사망한 자녀의 한국 방문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청소년 캠프 프로그램이다.
여성가족부가 이 프로그램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베트남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방문 활동은 베트남으로 귀국한 결혼이민자들의 발전을 동반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여가부의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베트남 가정의 초등학생 1명, 중·고등학생 9명 등 총 1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했다. 자녀 10명 중 7명은 한국 국적, 3명은 이중국적자다.
참가자들은 문화 유적지, 박물관, 대학교, 국가기관 등을 방문해 문화 체험과 진로탐색 기회를 가졌다.
여성가족부는 2019년부터 베트남 당국과 협력해 이혼이나 사망으로 인해 베트남으로 돌아간 한국 다문화가정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특히 하이퐁에서 숙박지원, 교육, 법률자문 등을 제공해 왔다.
올해는 여름캠프 프로그램 외에도 대상자 어린이 2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