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폭염일수 증가…양돈·양계농가, 가축재해보험 가입 필수"
2023-08-02 12:00
최근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개발원이 양돈·양계농가에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보험개발원은 2일 '5개년 가축재해보험 손해액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개발원은 기상 관측사상 가장 폭염일수(31일)가 많았던 2018년 돼지, 가금류의 손해액이 각각 910억원, 504억원으로 가장 높은 손해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원 측은 "양돈·양계농가는 점차 빈번해지고 있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적절한 보험 가입과 축사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돼지, 가금류의 경우 폭염 특약을 별도로 가입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육 밀집도를 줄이는 등 축사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며 "동물복지인증 농장의 경우 가축의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폐사가 줄어들고, 5% 보험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