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상반기 항공교통량 전년비 31% 증가...국제선 70%↑

2023-08-01 11:01

[그래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35만1000여대로, 전년 대비 약 3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일 평균 1941대다. 

특히, 올 1~6월까지 국제선은 월평균 약 5.2%씩 증가했으며, 국내선을 포함한 전체 교통량은 월평균 약 4.1%씩 상승해, 지난해 월평균 증가 추이(1.6%)를 크게 상회했다. 

국토부는 한·중 노선 항공교통 수요는 아직 더디지만 일본과 동남아 지역 중심의 신규 취항·증편 등에 따라 국제선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국제 교통량 중 약 46%가 수도권과 제주 남단을 잇는 동남아·남중국 방면을 진출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 일평균 교통량이 15만4390대로 전년 대비 63.7% 증가했고, 김해, 대구공항 교통량이 전년 대비 각각 27.2%, 36.4%씩 늘었다.

같은기간 제주공항은 1.6% 줄었고, 김포공항은 4.5%, 광주, 울산공항은 각각 4.3%, 5.1%씩 감소했다. 여수공항은 전년대비 20.8%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중국노선의 항공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코로나 이전 교통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항공교통량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