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코프로그룹, 증시 강세 견인… SK이노베이션도 거들어(시황 종합)

2023-07-31 16:13

[사진=아주경제 DB]

이차전지주의 질주가 끝나지 않고 있다. 포스코 그룹주와 코스닥 이차전지주들이 전고점을 향해 달려가면서 증시도 강세를 기록했다. 이차전지 셀업체인 SK이노베이션도 본업인 정유화학의 업황 반등 기대감에 힘입어 10% 이상 급등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6포인트(0.93%) 오른 2632.5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5포인트(0.79%) 오른 2628.87로 출발, 장중 한때 2639.45로 오르며 2640선 돌파를 시도했다.

코스피 강세는 이차전지 소재사업 성장 기대감을 받고 있는 포스코 그룹주들이 견인했다. 전일 종가 대비 기준으로 POSCO홀딩스는 2만3000원(3.72%) 오른 64만2000원에, 포스코퓨처엠은 1만7000원(3.33%) 오른 52만7000원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만100원(12.63%) 오른 9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차전지 셀업체들도 소폭 강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만8000원(3.14%) 오른 56만원에, 삼성SDI는 2000원(0.30%) 오른 66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셀업체 중 가장 강한 상승을 기록한 종목은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일 대비 2만6500원(13.98%) 오른 21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차전지 성장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본업인 정유화학의 업황 반등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23포인트(2.43%) 오른 935.97로 마감했다. 지수는 9.27포인트(1.01%) 오른 923.01로 출발했다.

코스닥 상승도 이차전지 관련주가 견인했다. 에코프로비엠은 1만1500원(2.82%) 오른 41만9000원, 에코프로는 10만3000원(9.33%) 오른 120만7000원을 찍었다. 엘앤에프(7.97%)와 포스코DX(12.10%), 더블유씨피(9.28%) 등 다른 이차전지 소재주들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