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유럽연합 산통부 국제협력사업… 메라넷3과제 선정

2023-07-26 14:12
덴마크,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참여
울텍 참여, 3년간 총 15억원 지원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연구팀은 유럽연합이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협력사업 메라넷에 선정된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김대환, 성시준, 강진규 책임연구원(좌부터)이다. (사진=디지스트)

‘메라넷’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특화된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으로, 재료과학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혁신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 회원국 25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5개국이 참여 운영 중이다.
 
이는 환경 문제 해결을 특히 중요시하는 EU는 기후 변화 및 이에 대응하는 연구 주제를 메라넷 사업의 주요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여 컨소시엄을 공모하고 연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에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연구팀은 유럽연합(이하 EU)이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협력사업 메라넷(M-ERA.NET)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연구팀인 연구책임자 김대환 책임연구원, 강진규 박막태양전지연구센터 센터장, 성시준 에너지융합연구부 부장, 양기정 책임연구원, 황대규 책임연구원 등은 이번 메라넷 과제를 통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으로부터 향후 3년간 15억원을 지원받아 주관 연구기관인 덴마크 공대 및 공동 연구기관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차세대 저차원 결정구조 반도체인 안티모니 셀레나이드 성장 및 대면적화를 위한 연구 수행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 컨소시엄에는 루마니아의 국립재료물리연구소, 에스토니아의 탈린공대 등이 함께 참여하며, 민간 기업으로는 덴마크의 LightNovo, 우리나라의 울텍이 참여한다.
 
연구책임자인 김대환 책임연구원은 “이번 메라넷 과제의 선정으로 DGIST가 유럽 지역의 우수 연구기관 및 기업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소재 중 하나인 안티모니 셀레나이드 소재 연구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DGIST를 유럽 연구자들에게 알릴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동연구원인 성시준 부장은 “안티모니 셀레나이드는 독특한 특성 및 장점을 가진 화합물 반도체 소재이지만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이제는 본 과제 수행을 통해 본격적인 연구 개발 추진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