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여의동 일대 하수관로 정비 추진

2023-07-25 17:22
분류식 하수도 설치, 정화조 폐쇄로 악취 제거

전주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 전주시는 산업단지와 가까운 팔복동과 여의동 일대의 노후화된 하수관로를 정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팔복동과 여의동(팔복 3·4분구)일대에서 추진되는 이번 하수관로 정비사업에는 국비 296억원 등 총 사업비 49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총 36.9㎞ 길이의 하수관로를 신설하거나 교체해 배수 불량지역을 개선키로 했다. 

또한 670여가구의 정화조를 폐쇄하고 오수관로에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월부터 2025년 초까지 설계용역을 진행한 후 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 역류 및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새만금 수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철 수돗물 집중관리 나서
전북 전주시는 여름철 시민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유충 관련 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수돗물에 대한 점검 및 수질 상태 집중관리를 위한 현장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0개 광역배수지 수질상태 점검 △배수지 창문 및 방충망 점검 △수도꼭지수 100여 개소 표본조사 실시 등 상수도 공급단계별로 직접 현장을 찾아 수질 상태를 꼼꼼히 점검키로 했다.

특히 광역정수를 공급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고산정수장과 용담댐(Ⅰ등급) 등 정수처리 현장에 대한 합동 점검에 나서는 한편,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철저한 정수처리 및 시설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오는 8월 말까지 매일 배수지 수질 상태를 점검하고, 수도꼭지수 수질 점검시 잔류염소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중점 검사를 통해 잔류염소 농도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등 수돗물 집중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수질 민원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현장을 방문해 현장 조사 및 수질검사를 실시해 신속한 문제 해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