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관광전략회의 최대 화두는 '지방소멸 대응'

2023-07-24 10:19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 TF 1차 토론회 개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올해 국가관광전략회의 최대 화두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이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체감형 관광정책을 발굴하고, 올해 개최할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토론회를 연속으로 개최한다.

이를 위해 2023년 국가관광전략회의 지원 TF를 발족하고 지난 12일 ‘K-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 문체부는 24일 오후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1차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는 심원섭 목표대학교 관광학과 교수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관광의 역할 및 전략’에 관해 발표한다. 또 김진성 플랜이슈 대표가 ‘새로운 지역관광 콘텐츠 창출 방안’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의 관광 분야 청년 창업가,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등 전국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관광을 살리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관광이 소비의 지역 분산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고려한 관광 분야 정책전략을 다룰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만의 독특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고 개별화·다양화하는 최근 관광 흐름을 파악할 예정이다.

부산 등 지방 도시의 원도심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거나, 야간관광, 신기술체험 산업관광 등을 지역브랜드로 창출한 사례를 실제 사업을 주도한 전문가들에게 직접 듣는다.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과 반려동물 동반여행 등 새롭게 수요가 늘어나는 지역 관광상품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제언도 수렴할 예정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한국 관광의 경쟁력은 지역의 관광콘텐츠에 있다. 우리 지역관광이 활성화해야 외래 관광객도 전국 각지로 유입될 수 있다”며 “매력 있는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현장감 있는 관광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국가관광전략회의 지원 TF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학계, 관광 관련 업계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9월까지 관광산업·관광개발, 국제관광, 일자리·제도 혁신 등 분야별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