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성남시의사회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추진' 협약 맺어

2023-07-20 15:56
경기도 내 첫 시행…접종 대상 92만명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성남시의회와 손을 잡고 오는 10월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승혁 성남시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기준 465곳이던 접종 위탁의료기관을 확대 지정하고, 시민이 해당 병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으면 그 비용을 지급한다.
 
[사진=성남시]

인플루엔자 4가 백신도 병의원에 공급하고,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성남시의사회는 성남시의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사업을 의료기관에 홍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위탁의료기관의 시민 독감백신 접종 내역 전산 등록, 해당 비용 청구, 백신 회수와 재분배 등의 업무에 협조한다.

이번 협약은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이 총 92만명으로 기존보다 3배가량 늘어나 일선 병원 현장에서 시민 접종을 원활하게 하려고 진행됐는데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8기 신상진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성남시가 처음 시행한다.
 
[사진=성남시]
투입하는 사업비는 총 167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무료 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된 이들은 14~59세의 성남시민 61만명이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모든 시민 독감백신 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질병 발생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