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낙동강 상주보·구미보, 안전 문제없어"

2023-07-20 14:24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 낙동강 상주보·구미보와 관련해 "상주보는 복구를 완료했고 구미보는 암반 위에 설치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상주보는 1톤 상당 흙덩이 주머니인 톤마대와 방수포 설치 등으로 보강을 완료하고 일부 유실된 왼쪽 제방도 복구를 마쳤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구미보 둔치는 현재 복구 작업에 한창이다.

공사는 "이번 폭우로 상주보 오른쪽 고정보 아래에 설치한 콘크리트 블록이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보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미보 교각은 암반 위에 '직접 기초 형식'으로 만들었다"며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수기가 끝난 뒤 항구 복구계획을 수립해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전날 4대강 보 사업 때 만든 낙동강 상주보와 구미보가 콘크리트 보의 취약성 때문에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바닥에 파일을 박아 그 위에 콘크리트 보를 얹는 방식은 안전하지 못한 구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