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글로컬 특성화고 육성 '속도'

2023-07-19 15:48
전북교육청, 전북 글로컬 특성화고 예비학교 10개 선정

전북교육청 전경[사진=전북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은 특성화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전북 글로컬 특성화고’ 예비학교 10개교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북 글로컬 특성화고는 기존의 특성화고를 신산업·신기술 융합형, 지역 전략산업 연계형, 학교 자체 발전형,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교육형으로 재구조화하고, 학교별로 신산업·신기술 테마가 담길 수 있도록 학교명과 학과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 6월부터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24개교 중 18개교가 신청을 했으며, 컨설팅을 거쳐 13개교가 실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전북교육청은 이중 심사를 거쳐 10개교를 예비학교로 선정했다. 

마이스터고 수준으로 학교를 지원하는 테마 1유형(신산업·신기술 융합형)에 전북하이텍고((가칭) 전북스마트팩토리고등학교) 1개교를, 테마 2유형(지역전략산업 맞품형)에는 이리공업고((가칭)국제에너지고) 1개교를 선정했다.

또한 학교자체 발전형인 테마 3유형에는 8개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완산여자고(문화관광콘텐츠 분야) △진안공업고(군기술부사관 분야) △부안제일고(제과제빵명인 분야) △오수고(반려동물산업분야) △원광보건고(보건분야) △전주공업고(국가기간산업분야) △학산고(국제교류협력 분야) △전북유니텍고(신기술융합 분야) 등이다.

전북교육청은 7월말 특성화고 지정·운영위원회를 거쳐 전북 글로컬 특성화고 최종 선정 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 무료 전환
전북교육청은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하고,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교육부-EBS와 협력해 EBS 핵심 콘텐츠인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무료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EBS 주요 콘텐츠의 무료 전환은 사교육 부담과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양질의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교육 현장의 요청을 반영하여 적극 이뤄졌다. 

EBS 중학 프리미엄 강의는 학교마다 다른 교과서에 맞춤형 강의를 제공해 내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시중의 유명한 교재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과목별 1300강좌, 총 3만편에 이르는 방대한 콘텐츠다.

그동안은 연간 71만원 상당의 수강료를 내야 했지만, 이제는 EBS 중학 사이트에 가입한 후 프리패스 무료 신청을 하면 쉽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번 무료 전환을 통해 사교육 수요가 공교육으로 일부 흡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향후 EBS와 더욱 협력해 양질의 지역 맞춤형 학습ㆍ진학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