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송영길 前보좌관 구속적부심 청구…내일 심문
2023-07-19 14:54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 구속 된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출신 박용수씨(53)가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투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구하는 절차인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심문은 2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임재훈 김수경 김형작 부장판사)심리로 이뤄진다. 재판부가 박씨의 청구를 받아들이게 되면 검찰은 박씨를 석방해야 한다.
박씨는 컨설팅업체에 제공한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돈으로 대납케 하고, 먹사연이 다른 사업에 자금을 사용한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먹사연 직원 등을 통해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등 증거를 인멸할 것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