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아디다스, 한글 이름 새긴 한정판 축구화...동양 선수 최초

2023-07-19 09:12

손흥민 한정판 축구화 [사진=아디다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아디다스가 만났다.

지난 18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손씨의 한글 이름을 새긴 한정판 축구화를 출시했다. 이는 아디다스가 손씨와 함께한 15년을 기념한 것으로 제품 이름은 '손흥민 팩(HMS PACK)'이다.

그간 아디다스는 리오넬메시(아르헨티나),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지네딘 지단, 폴 포그바(프랑스) 등 세계 축구 스타들과 컬래버한 축구화를 선보인 바 있다. 그중에서도 아시아 선수와 함께한 것은 손씨가 최초다.

아디다스는 손씨가 함부르크 SV 유소년팀에서 뛰던 2008년부터 현재까지 약 15년 동안 그가 성장하고 활약했던 순간을 담아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했다.

생동감이 넘치는 서울의 야경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은 강렬한 △형광 △분홍 △보라 등 네온 컬러가 전면에 적용돼 눈길을 끈다. 또 측면에는 '손흥민'의 한글 이름이 적혀있어 특별함을 더했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브랜드와 손흥민 선수가 오랜 기간 함께해 온 만큼 서로의 공통된 발자취를 기념하고 느껴질 만한 순간들과 서울 밤의 화려한 네온사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담아냈다"며 "최근 많은 한국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손흥민 팩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들을 위한 한정판 축구화가 더 많이 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한정판 축구화는 아디다스 온라인스토어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3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