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세현, 클리블랜드 청소년 콩쿠르 우승

2023-07-16 15:50

피아니스트 김세현이 15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폐막한 2023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시니어 부문에서 우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피아니스트 김세현(16)이 미국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시니어 부문에서 우승했다. 

16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김세현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폐막한 클리블랜드 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그가 받게 될 상금은 1만 달러(한화 약 1290만원)다. 

​올해 콩쿠르는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32명의 본선 진출자가 선정됐다. 미국, 영국, 독일,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6개 도시의 스타인웨이 앤 선스 갤러리에서 녹화한 영상으로 1차 경연을 치른 결과 주니어와 시니어 부문에서 각 3명씩 결선에 진출했다. 이후 결선 진출자는 클리블랜드에 초청돼 두 차례 무대에 올랐다.

지난 2018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세현은 모닝사이드 뮤직 브릿지 국제 협주곡 콩쿠르 1위, 뉴잉글랜드 음악원 예비학교 협주곡 콩쿠르 1위, 뉴욕 국제 클래식 음악 콩쿠르 1위, 차이콥스키 국제 온라인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 이화경향음악콩쿠르 1위 등 굵직한 국내외 콩쿠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를 수료한 그는 현재 미국 월넛힐 예술고등학교와 뉴잉글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 재학 중이다.

한편, 지난 2003년 창설된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함께 최근 2~3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