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오후부터 강한 비 바람...'호우경보'
2023-07-16 11:53
많은 곳 200㎜ 이상…강가 산책로·지하차도 이용 유의
학장천 60대 실종자 엿새째 수색 '난항'
학장천 60대 실종자 엿새째 수색 '난항'
현재(16일 오전 9시 기준) 호우 경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은 16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청동 기준 약 95㎜의 비가 내렸으며, 부산 사하구 94.5㎜, 서구 89.5㎜, 해운대구 76.5㎜ 등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부산 기상청은 오후까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비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1일 집중호우로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60대 여성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 엿새째 집중 수색을 하고 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당일 기습 폭우로 부산 학장천의 수위는 불과 30분 만에 2m가량 높아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수색이 장기화로 접어드는 데다 비가 계속 오고 있어 일몰 전까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사태 등 피해 위험 지역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고,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강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이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