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경북·충청 산사태 속출...긴급대피·구조 지시"

2023-07-15 10:22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과 전북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15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산사태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관계부처에 신속한 주민 대피와 구조를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호우 대처 점검회의에서 "지속되는 폭우로 경북과 충청지역에서 산사태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산림청장,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산사태 가능지역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어 이들 기관에 "현재 진행 중인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이날 오전 6시 기준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장마로 전국에서 2명이 사망했고 1명이 실종됐으며 6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