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전통지식과 기술',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신청대상으로 선정
2023-07-14 09:40
2026년 신청대상은 '인삼문화 :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
우리나라의 공동체 문화가 담긴 한지와 인삼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4일 “지난 13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가칭)을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차기(2026년) 신청대상으로 선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의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문화재청이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 총 14건에 대해 진행됐다.
차기(2026년)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인삼을 주고받는 행위가 한국사회의 전통 가치인 ‘효’와 가족(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재신청대상으로 선정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작성하여 2024년 3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며, 등재여부는 2026년 개최되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2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의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두 무형유산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에 그 의미와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