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 성료… 대상에 정성수씨
2023-07-13 10:39
영동군, 예비 국악인들의 꿈과 열정… 최고 기량으로 국악의 미래 밝혀
3대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인 충북 영동군에서 개최된 제48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총 5일간의 행사는 영동군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됐으며, 국악인들의 열정과 풍부한 창작력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경연대회의 목적은 우수한 신진 국악인에게 등용의 기회를 부여하고 국악의 보존과 체계적인 계승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경연대회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다양한 참가자들의 출연으로 국악계의 새로운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씨는 섬세하면서도 여린 아쟁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영예의 대상(대통령상)과 7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제48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된 만큼, 앞으로 개최될 다른 행사들도 성공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더 많은 신진 국악인들이 참여하여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국악을 선보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심천면 출신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음악 업적을 기리고 우수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영동군과 (사)난계기념사업회 주최해 매년 이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일반부
△대상(대통령상) 정성수(아쟁·경기도 용인) △1등(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신희재(대금·부산) △2등(충청북도지사상) 김규현(피리·서울) △3등(영동군수상) 조결(아쟁·서울)
□대학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송주희(가야금·한국예술종합학교) △1등(충청북도지사상) 이재우(대금·서울대학교) △2등(국립국악원장상) 전수민(해금·이화여자대학교) △3등(영동군수상) 신수아(해금·한양대학교)
□고등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차승재(거문고·국립국악고) △1등(충청북도지사상) 남현서(피리·국립전통예술고), 문혜원(대금·국립국악고), 임단(가야금·국립국악고), 정인서(해금·국립국악고), 정모아(아쟁·국립전통예술고), △2등(영동군수상) 박선우(피리·국립국악고), 정현태(대금·국립국악고), 이유진(가야금·국립국악고), 이주언(거문고·국립국악고), 김지아(해금·국립전통예술고), 이진이(아쟁·국립국악고) △3등(영동군의회 의장상) 이하은(피리·국립국악고), 김지우(대금·국립전통예술고), 이지수(가야금·국립국악고), 신동휘(거문고·국립국악고), 송지후(해금·국립전통예술고), 문세영(아쟁·국립전통예술고)
□중등부
△대상(국립국악원장상) 최현서(피리·국립국악중) △1등(충청북도교육감상) 임주하(대금·국립전통예술중) △2등(영동군수상) 이연주(거문고·국립전통예술중), 이시원(대금·국립국악중) △3등(영동군의회 의장상) 윤주원(가야금·국립전통예술중), 김태완(가야금·국립전통예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