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부산도시공사가 발주한 부산시 '에코델타시티 24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비 2621억원으로 대표 주관사인 금호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연면적 14만8961㎡에 지하2층~15층 16개동, 전용 59ᆞ84㎡ 중소형 평형 1023가구로 구성된다.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금호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어울림'을 사용할 예정이다. 내년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금호건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건설 현장 안전관리 △안전·재난 분야 △재무 건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부산도시공사가 청년·신혼부부 등을 비롯한 부산 시민에게 양질의 주택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부산도시공사가 토지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금호건설이 공공주택의 설계·시공·분양 등을 일괄적으로 책임지는 민관 공동사업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금호건설의 풍부한 민간참여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사업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에코델타시티에 걸맞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주택 공급으로 부산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