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지수, 최근 신우신염 등으로 고열 시달려..."자다 떠난 듯"

2023-07-12 22:48

12일 개그우먼 故 이지수의 빈소가 서울 영등포구 신화요양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개그우먼 이지수가 최근 고열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이지수의 언니 이모씨는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생이 최근 일주일 동안 고열 때문에 입원을 했고 지난 4일에 퇴원을 한 후 5일 오후 6시 이후에 연락이 끊긴 상황이었다. 9일 부모님이 경찰에 신고를 해 집을 찾아갔다가 동생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동생이 평소 지병은 없었다는 이씨는 "이때 신우신염 등의 진단을 받았었다. 퇴원을 했을 때도 동생이 컨디션은 별로 안 좋은데 병원에서 퇴원을 하라 해서 나왔다고 했다. 그렇게 5일 이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서 경찰과 함께 집을 찾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로 외상이 발견되지는 않았고 저희가 추측하기로는 4일에서 5일 사이에 약을 먹고 자다가 일이 생긴 게 아닐까 싶다. 일단 오늘 부검이 끝나기는 했는데 결과는 한 달 뒤에 나온다고 한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데뷔한 이지수는 여러 코너에 출연하며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자신의 자취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신화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6시 40분이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