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비스 계속 써 주세요"...클라우드 업계, 미래 고객 AI 스타트업 지원 경쟁
2023-07-10 18:00
네이버클라우드, AI 양재 허브 소속 100여개 기업 지원 프로그램
지난주 AWS도 중소기업 대상 신규 지원 프로그램 론칭
MS는 올 초 국내 스타트업 6곳에 업무 공간 무상 제공
지난주 AWS도 중소기업 대상 신규 지원 프로그램 론칭
MS는 올 초 국내 스타트업 6곳에 업무 공간 무상 제공
국내외 클라우드 업계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AI 서비스 시장을 염두에 두고,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스타트업들을 장기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AI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AI 양재 허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 양재 허브는 AI 기술 기업의 창업을 돕는 육성 기관으로, AI 기술 개발·상용화 전략 등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양재 허브 소속 스타트업 중 100여개를 선정하고 기술 지원, 해외 진출, 공동 세일즈 등의 과정을 순차로 제공할 예정이다. 자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그린하우스' 과정의 일환이다. AI 연산에 필수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등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모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이용권)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는 이유는 관련 업체들을 미래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장기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게 되는 록인(lock-in)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클라우드 업체는 인프라 외에도 소프트웨어나 플랫폼을 기업용(B2B)으로 제공 중이어서 관련 스타트업들은 향후 중요 고객사가 될 수 있다.
록인 효과를 노리는 업체는 국내 기업뿐만이 아니다. 클라우드 강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지난 4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을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 'AWS 리프트'를 국내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1년간 AWS 크레딧 스타터 팩이 제공된다. 참여 기업은 AWS 클라우드 기반 200개 이상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AWS는 이에 앞서 당근마켓, 마이셀럽스 등을 대상으로 크레딧 제공, 기술 지원과 교육 등을 진행했다. 관련 성과 발표 당시 AWS코리아 관계자는 "도움을 받은 스타트업의 규모는 전 세계 수십만 곳에 달한다"며 "지난 2020년부터 스타트업의 사업 성장·가속화를 위해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이상 AWS 크레딧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올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니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MS 론처' 일환으로 국내 기업 6곳에 서울·부산 지역 내 공용 업무 공간을 지원했다. 해당 지원 대상 1기 기업에는 메타버스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굳갱랩스', 브랜드 성장 플랫폼 '데어워크', AI 기반 3차원(3D) 애니메이션 제작 소프트웨어 '플라스크' 등이 포함됐다. 의료 AI 솔루션 '테서', eSIM 기반 글로벌 로밍 플랫폼 '가제트코리아', 사업 의사결정 솔루션 '스코모트' 등 업체도 프로그램 1기에 선정돼 업무 공간에 입주했다. 이들은 6개월 간 사무실과 기타 편의시설 등 공간을 무상으로 활용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AI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AI 양재 허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 양재 허브는 AI 기술 기업의 창업을 돕는 육성 기관으로, AI 기술 개발·상용화 전략 등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양재 허브 소속 스타트업 중 100여개를 선정하고 기술 지원, 해외 진출, 공동 세일즈 등의 과정을 순차로 제공할 예정이다. 자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그린하우스' 과정의 일환이다. AI 연산에 필수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등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모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이용권)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는 이유는 관련 업체들을 미래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장기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게 되는 록인(lock-in)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클라우드 업체는 인프라 외에도 소프트웨어나 플랫폼을 기업용(B2B)으로 제공 중이어서 관련 스타트업들은 향후 중요 고객사가 될 수 있다.
록인 효과를 노리는 업체는 국내 기업뿐만이 아니다. 클라우드 강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지난 4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을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 'AWS 리프트'를 국내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1년간 AWS 크레딧 스타터 팩이 제공된다. 참여 기업은 AWS 클라우드 기반 200개 이상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AWS는 이에 앞서 당근마켓, 마이셀럽스 등을 대상으로 크레딧 제공, 기술 지원과 교육 등을 진행했다. 관련 성과 발표 당시 AWS코리아 관계자는 "도움을 받은 스타트업의 규모는 전 세계 수십만 곳에 달한다"며 "지난 2020년부터 스타트업의 사업 성장·가속화를 위해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이상 AWS 크레딧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올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니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MS 론처' 일환으로 국내 기업 6곳에 서울·부산 지역 내 공용 업무 공간을 지원했다. 해당 지원 대상 1기 기업에는 메타버스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굳갱랩스', 브랜드 성장 플랫폼 '데어워크', AI 기반 3차원(3D) 애니메이션 제작 소프트웨어 '플라스크' 등이 포함됐다. 의료 AI 솔루션 '테서', eSIM 기반 글로벌 로밍 플랫폼 '가제트코리아', 사업 의사결정 솔루션 '스코모트' 등 업체도 프로그램 1기에 선정돼 업무 공간에 입주했다. 이들은 6개월 간 사무실과 기타 편의시설 등 공간을 무상으로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