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성료···SW 인재 선발

2023-07-10 05:55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을 위한 '2023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지난 2021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대회는 지원자가 네 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40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학생부 부문에서 구재현(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씨가, 일반부 부문에서 한동규(삼성전자)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각 부문 1위에게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이, 2등에게 1000만원, 3등에게 500만원이 각각 지급되는 등 부상과 상금 규모는 1억6000만원에 달했다.

역대 학생부와 일반부를 합쳐 가장 많은 본선 진출자를 배출한 곳은 서울대(47명)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본선에 오른 지원자 100명 중 20명이 서울대 재학생 혹은 졸업생이었다. 2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3년간 총 39명의 재학·졸업생이 본선에 올랐으며 고려대(27명), 연세대·한양대(14명), 성균관대·숭실대(11명)가 뒤를 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상위권 입상자에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 등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3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