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가 임대공간 동성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발표

2023-07-06 16:48
관광특구 지정, 중기부 상권 활성화 사업
청년 유입, 청년 아지트 만들기 등

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관련 기자설명회를 대구시 권오환 도시주택국장이 동성로에 대해서 브리핑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의 명예 회복과 침체된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관광, 청년문화 부흥, 골목경제와 상권 활성화, 도심공간구조 개편 등을 통해 대구 도심의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6일 빍혔다.

동성로는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발달로 동성로 쇼핑상가들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여기에 코로나19 발생으로 유동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상업․판매시설을 중심으로 공실이 급증했다.
 
이에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심을 만들기 위해 4개 분야 13개 사업의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관광 활성화 부문의 경우 2024년까지 4성로(동·서·남·북성로) 일대 1.16㎢를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고시해 글로벌 쇼핑 관광지로 브랜딩할 계획이다.
 
7080세대의 추억의 장소인 구 중앙파출소 건물은 지역의 정체성을 발산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동성로, 야시골목, 로데오거리 등 주요 가로마다 트렌디한 이색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방문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동성로 청년문화 부흥을 위해 도심의 공실을 활용해 지역 및 경북권 대학(경산·하양·칠곡·구미 등)의 도심 캠퍼스를 조성하여 청년인구 유입을 늘리고, 민간 크리에이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시 소유의 공간을 젊은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들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를 즐기고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동성로 뮤직 페스타, 동성로 청년 문화제, 동성로 클럽데이 투어 등 청년층에 특화된 다양한 축제․이벤트도 발굴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9월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 축제’가 예정되어있으며, 10월에는 판타지아 대구 페스티벌 기간 중 동성로 일대에서 ‘컬처마켓 in 동성로’와 청년 중심 참여형 종합축제인 ‘청년주간’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골목경제 및 상권 활성화 부문에서는 동성로 상권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전문기관 컨설팅과 상인회 대상 사업설명회를 통해 상권 활성화의 세부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에 중구청 및 상인회 등과 협의하여 동성로만의 감성이 있는 유럽풍 노천카페 거리를 조성하는 등 동성로만의 색깔이 있는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심 공간구조 개편 부문에서는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구간(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을 경찰과 협의해 해제하는 한편, 도심공원을 리모델링해 다양한 공연·전시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이러한 핵심 녹지공간을 잇는 산책길을 만들어 시민들이 도심을 거닐면서 대구의 심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동성로를 중심으로 교동, 향촌동, 종로, 로데오거리 등 주요 공간들의 특성이 강화돼 도심 전체가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특색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동성로는 과거 전국의 패션과 문화를 선도했던 대구 젊은이들의 자부심이 새겨진 대구의 심장과 같은 공간이었다”며 “전자 상거래로 쇼핑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도심 상권 특유의 볼거리‧놀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편하여 동성로를 중심으로 도심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