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분기 실적 우려에 목표가↓ [신한투자증권]

2023-07-06 08:50

사진=아모레퍼시픽G CI

신한투자증권은 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988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503억원 수준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상당히 저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로는 △설화수 리브랜딩 관련 마케팅비용 △중국 티몰 리뉴얼 이전 설화수 재고 처리건 △미국법인 성과급 발생에 따른 비용 반영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다만 북미와 아세안에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아마존 등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 확대 중이며 마진 기여도 꾸준히 높이고 있다"며 "중국과 중국 외 지역 매출 비중이 2024년 유사해지는 점이 중장기 매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굵직한 비용 이슈가 단기 이익 모멘텀을 낮추지만 하반기 주요 브랜드의 턴어라운드 기조와 비용 이슈 제거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결코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