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니어 패션쇼 개최...'마음은 청춘' 25명 모델로 첫발
2023-07-04 17:54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 기울일 것"
경기도 용인에서 노인복지관 시니어 25명이 모델로 첫발을 내딛는 아주 특별한 패션쇼가 열렸다. 용인특례시 처인노인복지관 4일 시청 에이스 홀에서 ‘제1회 시니어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시의회 의장, 김기태 처인노인복지관 관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무대엔 처인노인복지관이 지난 3~6월 운영한 제1기 모델학교 교육을 수강한 시니어 25명이 모델로 참여했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개화기 의상을 입고 등장해 멋스러운 워킹을 선보였고, 두 번째 무대에선 바캉스 의상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패션을 선보이며 쇼의 재미를 더했다.
이 시장은 “러시아 시인 푸시킨은 우리가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영혼, 마음의 주름짐 때문에 늙어가는 것이라고 했다"면서, "오늘 무대에 선 스물다섯 분이 ‘마음의 젊음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멋진 삶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시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