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국토부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공모 선정...'9월부터 사업 진행'

2023-07-04 08:42
데이터 기반 도시정책 수립…인구와 입지, 공공자산관리 모델 개발로 행정 스마트화

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사람길 용인행정 DT로 르네상스 실현’ 사업이 국토부의 ‘제3차 2023년 디지털트윈 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확보된 국비 7억원과 시비 7억원을 더한 14억원을 투입해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 속에 국토 정보를 입력해 도시의 기능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정보들을 바탕으로 분석과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첨단기술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021년부터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 지역을 선정해 왔다.
 
시는 3차원으로 구현되는 건물과 도로, 시설물의 공간정보와 행정·통신데이터를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공간에 투입해서 각종 시뮬레이션과 융합적인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동인구 분석, 종합행정 입지 분석,공공자산관리 서비스 활용, 공공시설 노후화 관리 활용 등 4개 모델을 바탕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결과와 분석 내용을 실제 행정으로 구현하게 된다.
 
‘디지털 트윈’의 각종 결과값은 도시의 정책 결정에 활용된다. 시는 '디지털 트윈'의 분석모델, 시뮬레이션 결과가 시의 각 지역 현안의 해법 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다양한 사회 이슈의 과학적 해결을 위한 ‘디지털 트윈’ 활용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공모해 왔다. 이번 3차 시범사업 공모에 용인시는 ‘행정 분야의 사회이슈 해결형’ 모델을 제안했다.
 
이상일 시장은 “도시의 복잡한 공간정보들을 잘 활용하는 도시일수록 발전하고 시민에게 보탬이 되는 행정을 펼 수 있다”면서 "'디지털 트윈'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인 만큼 용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