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美 2상서 장기효과 확인"

2023-07-04 09:55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실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명 주보)의 고용량 임상 2상에서 6개월 이상의 장기 효과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65세 미만의 미간주름 중등도 및 중증 이상의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2상에서, 기존 20유닛 용량을 2배로 높인 40유닛의 고용량 나보타를 투여해 약 26주의 장기 지속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고용량 주보는 시술 주기의 유연성을 확보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6개월 이상의 장기 시술 주기는 밀레니얼 세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고객이 원하는 옵션으로,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효과는 대부분 3개월 내외”라고 설명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 대형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