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 [키움증권]

2023-07-04 08:17

[사진=파라다이스]
키움증권은 4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5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76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6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299억원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이남수 연구원은 "4~6월 월별 카지노 순매출액은 각각 539억원, 685억원, 956억원으로 2019년 월 평균 653억원에 근접했다"며 "드랍액 7449억원을 달성한 워커힐 지점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실적을 이끈 워커힐 지점은 5월 대비 6월 방문객이 12% 감소했지만, 드랍액은 9.6% 증가했다"며 "일부 VIP의 집중 효과가 발휘돼 홀드율 상승에 따른 일회성 실적 개선일 확률이 크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카지노 전체적으로 트래픽 개선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수준의 서프라이즈가 아닐 가능성이 높더라도 3분기 성수기 효과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중국VIP 본격 입국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 추세는 유효하다"며 "호텔부문의 내국인 해외여행으로 인한 실적 축소 규모가 크지 않고, 하늘길 연결에 따른 외국인 아웃바운드 증가로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카지노 실적 악화로 인한 개선 효과 반감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VIP의 대규모 회복 전 통제된 비용 하에서 가장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고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