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DY), 경기도의 '기회'와 인도의 '미래가치'가 함께하는 혁신동맹 만들겠다

2023-07-04 04:40
김 지사,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 전시산업에 진출하는 성공적인 사례
간디 추모공원과 국립 간디박물관, 한·인도 우호공원, 인디아 게이트 방문

김동연 지사(앞 왼쪽)가 인도 국제전시컨벤션 센터(IICC) 건설 현장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 전시산업에 진출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동연 지사는 "인도 출장 2일 차로 인도 국제전시컨벤션 센터(IICC)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면서 "킨텍스(KINTEX)의 2.5배 규모인 IICC가 금년 10월 완공되면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 1위 최대 전시컨벤션센터가 된다"며, "경기도의 전시운영사인 킨텍스가 쟁쟁한 글로벌 전시운영사들을 제치고 IICC 20년 운영권을 따서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 전시산업에 진출하는 성공적인 사례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이어 "인도는 14억명이 넘는 인구와 GDP 세계 5위, 소비시장 세계 7위의 나라입니다. 킨텍스의 이번 진출이 '미래가치의 나라'인 인도에 경기도 기업들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9월 G20 행사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립니다. 이때 인도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도 IICC를 둘러보고 격려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2023년은 한·인도 수교 50주년이라면서 경기도의 '기회'와 인도의 '미래가치'가 함께하는 혁신동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 현장 방문에 앞서 현지 시각 2일 오전 인도 뉴델리에 있는 라즈 가트(Raj Ghat) 간디 추모공원과 국립 간디박물관, 한·인도 우호공원, 인디아 게이트를 방문했다.

라즈 가트 간지 추모공원은 인도의 독립운동을 이끈 간디를 추모하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국립현충원 같은 곳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정상들이 인도 방문 시 참배한 곳이다.

김 지사는 간디 추모공원과 한·인도 우호공원에서 헌화했으며, 간디 추모공원 방명록에 ‘14억 인도를 넘어 전 인류의 ‘위대한 영혼’ 마하트마를 기억하며 원칙 있는 공직에 헌신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인도 우호공원은 인도의 한국전 참전을 기념하기 위해 2021년 개장했다. 인도 정부가 특정 국가만을 위해 조성한 첫 우호공원이다. 인디아 게이트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의 독립약속을 믿고 참전했다가 전사한 병사들을 위해 만든 위령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