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수산시장 수조 속 바닷물을 떠 마신 이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사드(THAAD) 전자파 '뇌송송 구멍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듯 총궐기 하기 때문에 먹어본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무총리 보고 오염수를 먹으라 한 것은 민주당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주 사드도 전자파에 튀긴다고 그러는데 지금은 후쿠시마 방사선 방류수 가지고 국민을 튀기는 것 아니냐"며 "옛날에는 뇌송송 구멍탁, 지금은 생선송송 회탁 이런 식으로 (민주당 등 야권이) 정치적인 선택을 해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방사선파에 뇌송송 구멍탁, 튀겨지는지 뇌송송 되는지 보라고 먹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011년부터 후쿠시마 원전에서 매일 300톤씩 방류, 2016년 무렵엔 우리 쪽에 왔다"며 "이후 5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 시절인데 그동안 생선 먹고 소금 먹고 또 바닷물로 씻는 등 다 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수조 물 먹방'이라고 자신을 비판하는 야권을 향해 "바닷물 조금 먹었다고 왜 그렇게 펄떡펄떡 뛰느냐"며 "광어보다 더 뛴다"고 응수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횟감 생선이 들어가 있는 수조 속 물을 떠 마셔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