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날씨] 월요일 한낮 34도 무더위…4~5일 전국에 장맛비

2023-07-01 15:00

서울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마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다음 주 월요일 한낮 기온은 34도까지 오른다. 화요일부터는 다시 전국에 비 소식이 있다. 제주에는 주말 내내 장맛비가 내린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남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비가 온다.

화요일부터는 다시 전국이 장마권에 든다. 정체전선(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다음 주 화요일인 4일부터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린다. 이번 비는 수요일인 5일까지 이어진다.

제주는 주말에도 비 소식이 있다. 토요일인 8일부터 일요일인 9일 사이 제주 지역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다만 정체전선 이동이 유동적이어서 바뀔 가능성도 있다. 허진호 기상청 기상예보관은 "당분간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위치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평년(최저기온 20~22도, 최고기온 26~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월요일인 3일 한낮 기온은 34도까지 오르며 무덥겠다. 서울·춘천·청주는 34도, 수원·대전·세종·전주·대구는 33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