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여론조사]尹, 지지율 30%대 횡보...'순방효과' 상쇄한 '후쿠시마'
2023-07-01 05:00
한국갤럽 긍정 36%, 부정 56%...리얼미터 긍정 39%, 부정 57.5%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두 달째 3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달 30일 나왔다. 최근 프랑스-베트남 순방 호재가 있었지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6%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6월 4주 차(지난 20∼22일) 조사와 같았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p) 하락했다.
한국갤럽 측은 "지난달부터 직무 긍정률은 30%대 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물며 각각의 평가 이유 내용만 조금씩 달라졌다"며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 변화를 이끌 만큼 영향력 있는 사안이 부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정 평가 이유도 '외교'(22%)가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1%),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6%),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일본 관계', '교육 정책', '소통 미흡'(이상 4%) 등이다.
특히 '후쿠시마 방류가 우리나라 해양·수산물을 오염시킬까 걱정되는지'를 물은 결과, '걱정된다'는 78%(매우 62%, 어느 정도 16%)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20%(별로 11%, 전혀 9%)를 압도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무선(95%)·유선(5%)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尹 지지율, 39.0%…2주 연속 소폭 상승"
지난달 2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19∼23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3%p 상승한 39.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0.4%p↑)에 이어 2주 연속 소폭 상승이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5%p 낮아진 57.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 윤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 비판 발언, 윤 대통령의 프랑스 파리 '2030엑스포' 부산 유치 프레젠테이션 및 한-베트남 정상회담 등을 꼽았다.
격주 단위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6월 5~9일)보다 1.2%p 오른 38.0%, 더불어민주당은 0.4%p 내린 43.8%다. 정의당은 0.9%p 오른 3.8%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2.1%p 내린 1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19∼23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3%p 상승한 39.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0.4%p↑)에 이어 2주 연속 소폭 상승이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5%p 낮아진 57.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 윤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 비판 발언, 윤 대통령의 프랑스 파리 '2030엑스포' 부산 유치 프레젠테이션 및 한-베트남 정상회담 등을 꼽았다.
격주 단위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6월 5~9일)보다 1.2%p 오른 38.0%, 더불어민주당은 0.4%p 내린 43.8%다. 정의당은 0.9%p 오른 3.8%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2.1%p 내린 1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