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1%p 내린 35%…"중도층 확장 실패"
2023-06-02 10:55
尹대통령 수행 평가 중 '외교' 가장 높은 순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대비 1%포인트(p)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p)증가했다.
한국갤럽은 지지율 하락 요인을 윤 대통령의 정책과 외교 행보가 중도층으로 확장 실패로 해석했다. 한국갤럽 측은 지지율에 대해 "취임 1주년 무렵 한·미·일 협력 강화 외교행보로 인한 보수층의 결집으로 상승했던 지지율이 추가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정평가 이유도 '외교'가 29%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8%), '일본 관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8%)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p 내린 35%,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32%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5%이며 무당층은 2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