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세청장회의 7년 만에 재개…올 하반기 한국서

2023-06-30 09:15

윤태식 관세청장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열린 마약조사관계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우리나라와 일본 간 관세청장회의가 7년 만에 재개된다.

관세청은 윤태식 관세청장과 일본 재무성 에지마 가즈히코 관세국장이 올 하반기 중 한국에서 제32차 한·일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9일 열린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합의사항으로, 세관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간 관세청장 회의는 지난 2016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것이 마지막으로 약 7년 만이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무역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관세당국이 양국 간 교역 활성화를 지원하고 불법·위해물품 거래 차단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열린다.

양국 관세당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급증하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에 대한 대응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 제고를 통한 교역 증진 △불법·위해물품 단속 협력 등 의제를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