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큰 비온다' 전국 최대 250㎜ 장맛비…주말엔 폭염·소나기

2023-06-28 14:52

[사진=연합뉴스]

새로 활성화된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오는 29일 낮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금요일인 30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남부 250㎜ 이상, 수도권 150㎜ 이상이다.

앞서 내린 비로 지반과 축대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안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수도권 북서부에서 남하하며 활성화될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은 이날 낮 서울 등 수도권에 비를 뿌리기 시작하겠다.

오는 29일 밤부터 30일 사이에는 정체전선은 점차 남하하면서 강수대는 남부 지방과 제주로 확대된다. 

정체전선이 토요일인 1일 제주 남쪽으로 내려가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찾아온다.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일부 지역은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또 전국적인 장맛비는 다음 주 화요일인 4일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장마 기간 벌써 최고 500㎜ 비가 쏟아졌다면서 농경지 침수나 배수로 역류, 산사태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