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내수 성장세에 수출 확대로 이익 개선 기대… 목표주가 12만원 [키움증권]

2023-06-26 08:57

LIG넥스원 천궁-Ⅱ 미사일 포대 모습 [사진=LIG넥스원]


키움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견조한 내수 성장세와 수출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방위 산업의 구조상 LIG넥스원의 내수 매출은 방위력개선비의 방향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국방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방위력개선비는 연평균 12.8% 성장할 계획이다. 특히 신형 M-SAM, L-SAM-Ⅱ 사업 등 국방부의 중장기 무기 개발 계획은 LIG넥스원의 국내 개발 및 양산 사업의 견조한 성장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수출 확대도 전망된다. UAE와 약 2조6000억원의 천궁-Ⅱ 공급 계약 체결,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과 2018년 수주한 해외 사업 건 등이 점차 실적에 반영되며 수출 부문이 중장기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해외 매출 비중이 20%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UAE와 천궁-Ⅱ 수출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루마니아 등 다른 국가들과의 수출 협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기대할 만한 요소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2023년 연간 실적은 매출 2조4763억원과 영업이익 2009억원으로 전망된다. 정밀타격 사업부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추가 수출 모맨텀도 유효한 상황이다. 해외 사업 진행에 따른 실적 개선 본격화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로는 12만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