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1호 영업사원' 尹 "2030년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 外

2023-06-23 22:36

[[사진=아주경제 DB]]

'1호 영업사원' 尹 "2030년 교역액 1500억弗 목표...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는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베트남과의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경제·산업 협력 강화를 약속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더 가속하기로 했다"며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 시스템'(EODES) 개통을 통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과 관련, "베트남에 풍부한 희토류 개발과 관련해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설립해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기도 했다. 그는 "양국은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지난 3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 정례화에 합의한 데 이어 이번에 외교장관 회담도 연례화해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2 요소수 사태 막아라"···전구체 국산화 나선 배터리 소재업계
최근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촉발된 공급망 '탈중국화'에 따라 전구체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양극재 사업을 하는 포스코의 전구체 자체 조달 능력은 현재 0%다. 국내 대기업들이 속속 전구체 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한 이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 지주회사인 ㈜LS는 양극재 회사인 엘앤에프와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고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하기로 했다. 합작회사의 지분 비율은 LS 55%, 엘앤에프 45%이며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이로써 국내에서 전구체 사업을 하는 기업은 10곳으로 늘었다. 국내 전구체 사업은 JH케미칼, 에코앤드림, 코스모신소재 등 전문 중소기업 위주였다. 최근에는 SK, LG, 포스코, 에코프로, 고려아연 등이 합세해 자체 혹은 합작법인(JV) 형태로 전구체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구체 사업에 손을 뻗치는 이유는 IRA에 따라 2025년부터는 중국산 전구체 사용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중국산 전구체 수입은 크게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수입액은 4조1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對)중국 수입액은 3조9281억원으로 전체의 94.1%를 기록했다. 대중국 전구체 수입액은 2019년 1조2158억원에서 2020년 1조6526억원, 2021년  3조2194억원, 2022년 3조9281억원으로 늘어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경유차 운행을 멈추게 한 요소수 사태처럼 중국이 전구체 수출을 중단하면 우리나라 배터리 생산도 중단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전구체의 내재화 전략이 늦었지만 고삐를 당겨할 때라고 평가한다. 정부가 나서 '배터리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전구체에 필요한 황산니켈의 경우, 니켈 채굴부터 황산니켈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루는 식이다.
 
野 혁신위 첫 쇄신 카드..."불체포특권 포기·체포안 가결 당론 요구"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23일 "민주당(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체포안 가결을 당론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연 2차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윤형중 대변인이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불체포특권은 의원에게 보장된 헌법적 권리이나 민주당이 선제적으로 내려놓고 체포와 구속 심사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을 신뢰하되 문제가 발생하면 당내 조사를 통해 억울한 분 없게 법률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당내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또 혁신위는 정식 명칭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김은경 혁신위원회'로 결정했다. 혁신위 김남희 대변인은 "국민이 요구하는 게 혁신이라 굳이 추가적인 부연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위원장 이름을 앞에 붙여 '김은경 혁신위'라 하고, 저희의 목표는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준비라는 것을 부연 설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최대 6억 '로또' 동작 수방사에 7.2만명 몰렸다...최고 경쟁률 645대1
최대 6억원에 달하는 '로또 분양'으로 알려진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무려 7만2000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은 645대 1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뉴:홈'(공공분양 50만가구) 사전청약 공급지구인 동작구 수방사의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255가구 공급에 총 7만200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83대 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별공급은 총 176가구 공급에 2만1000명이 신청해 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신혼부부가 210대 1, 생애최초가 181대 1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어 노부모 부양(59대 1), 다자녀(20대 1) 순으로 높았다. 일반공급에는 총 79가구 공급에 5만1000명이 신청해 64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공공분양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뉴:홈은 윤석열 정부의 대표 주택정책 브랜드로 오는 26일부터 남양주왕숙, 안양매곡, 서울 고덕강일3단지 등의 사전청약 특별공급 접수가 시작된다.
 
韓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최종 불발···내년 6월 재도전
한국 중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지수 편입이 불발됐다. 편입 도전은 다음 기회인 내년 6월로 넘어갔다.

MSCI는 22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현재 신흥국(EM)지수에 속하는 한국 지수 관련 변경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MSCI는 "해외 투자자의 한국 주식 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안된 조치들을 환영하며 향후 제도 이행의 효과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CI는 세계 투자자들이 주식 운용의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지표다. MSCI는 전 세계 증시를 △선진시장(DM) △신흥시장(EM) △프런티어 시장(FM)으로 분류한다.

MSCI의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이번에 후보군에 들지 못한 한국 증시의 선진국지수 편입 도전은 다음 기회인 내년 6월에 가능하다. 내년 6월 후보군에 들어가면 2025년 6월에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6년 6월쯤 실제 편입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