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尹, 23일 한·베트남 정상회담...10여개 협정·MOU 체결

2023-06-23 06:56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관 개별 면담
베트남, 韓 기업 9000여개 진출...기업인 오찬 진행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째인 23일(현지시간)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도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국은 10여개의 각종 협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며 "양국 간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 뒷받침을 하는 의미도 함께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교역 대상국이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 통한다. 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은 취임 후 첫 아세안 국가 양자 방문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권력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최고지도부와도 개별 면담을 할 예정이며 베트남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현재 전자, 자동차, 유통, 식품, 희토류 등 약 9000여개의 기업이 진출해서 70여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양국 정부 대표와 주요 기업 약 500개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경제인들이 참석해서 교역·투자, 공급망, 첨단산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