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중앙공원에 5633평 규모 '세종보훈광장' 23일 개원
2023-06-22 11:35
세움기둥·이음다리 등 '보훈' 주제 시설물 설치
국가보훈부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세종시 중앙공원에 조성된 ‘세종국가보훈광장’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보훈부는 2020년 세종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앙공원 내 세종국가보훈광장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 2021년 세종시와 인허가 등 협의를 완료한 뒤 작년 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준공했다.
총 1만8590㎡(약 5633평) 규모의 세종국가보훈광장은 국립세종수목원과도 가까워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광장 내에는 ‘보훈’을 주제로 시설물을 배치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보훈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는 게 보훈부의 설명이다.
광장 내에는 △국가에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대한민국의 높은 이상과 꿈에 다다르는 보훈정신을 나타내는 ‘오름동산’ △독립의 숭고한 정신이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어짐을 상징하는 ‘이음다리’ △보훈의 가치가 높이 솟아 하늘 위 수많은 빛이 돼 미래를 비추는 ‘비춤정원’ △무궁화와 태극으로 이뤄진 독립운동의 길인 ‘이룸대로’ 등도 있다.
광장 개원식은 ‘보훈의 역사, 미래를 비추다’를 주제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건립 공로자 포상, 기념사·축사, 기념공연, 색줄 자르기, 시설 순시 순으로 진행된다.
박 장관은 “국민 생활 속 보훈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선 국민과 미래 세대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상징 공간이 중요하다”며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