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외교 1차관, 美동아태 차관보 접견…"한·미동맹 강화 유지"

2023-06-21 22:54
외교부 "블링컨 장관 방중 결과, 북한 문제, 한·미관계 등 의견 교환"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21일 오후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외교부에서 접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은 21일 오후 방한 중인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외교부에서 만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방중 결과, 북한 문제, 한·미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블링컨 장관이 중국 방문 직전인 지난 17일 박진 외교장관과 통화를 가진 데 이어, 방중 직후 크리텐브링크 차관보가 협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방한한 것은 한·미 간의 긴밀한 협력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블링컨 장관이 중국 측과 논의한 주요 협의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양측은 상호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과 대중 관계 발전에 있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미를 통해 형성된 한·미동맹 강화의 계기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양국 간 고위급 교류와 소통으로 한·미 핵협의그룹(NCG) 및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의 조속한 개최 등 워싱턴 선언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