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보고서 삭제' 경찰 간부들 석방..법원, 보석 인용
2023-06-21 14:06
前서울청 정보부장·용산서 정보과장 보석 허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경찰 내부 보고서를 증거인멸 목적으로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경찰 간부들이 석방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21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56)과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53)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서약서 제출과 주거지 제한, 보증금 5000만원 납입 등을 보석 조건으로 걸었다.
한편 지난 8일엔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전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도 보석 석방된 바 있다.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은 전날 보석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