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위드텍, 日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기술 보유 소식에 '상한가'

2023-06-21 09:37

지난 5월 24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항에 배들이 떠 있다. 이 항구는 일본 정부가 올여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55㎞ 정도 떨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드텍 주가가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기술 보유했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드텍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98%) 오른 1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원전 방사성 폐기물 독성 제거 및 관리’ 기술을 확보했다는 증권가 분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위드텍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유해 물질을 측정하고 모니터링하는 기업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위드텍은 원전 해체와 관련한 국책과제 참여로 ‘원전 방사성 폐기물의 독성을 제거하고 관리’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 3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감마선 방출 핵종분석과 원자력 계측기기 감마선 방출율 측정’에 관한 기술을 공식 인정받은 업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최근 논란이 되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후쿠시마주변 해수를 분석해 혹시 모를 방사능 오염수 방류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오염수 방류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위드텍의 기술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