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국가대표팀, 프랑스 '폴로 네이션즈컵' 준우승

2023-06-20 17:58
"폴로 강국 美獨팀 누르고 彿팀과 결전"

대한민국 폴로국가대표팀 주장인 고영만 선수(오른쪽)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고 선수는 프랑스 제1회 폴로 네이션즈컵 대회 MVP에 선정됐다. [사진=대한폴로연맹]


대한민국 폴로국가대표팀이 국제 폴로 대회에서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일 대한폴로연맹에 따르면 대한폴로연맹 지원으로 참가한 폴로국가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폴로연맹 주최 ‘제1회 폴로 네이션즈컵’에 참가한 8개팀 중 준우승했다.

대한폴로연맹, 미국폴로협회, 독일폴로협회, 프랑스폴로연맹의 지원으로 참가한 8개 팀이 경기를 치렀다. 대한민국 폴로국가대표팀은 미국과 독일을 누르고 지난 18일 결승전에 프랑스팀을 상대해 9대 5로 패했다.

대한폴로연맹은 작년 8월 재창립해 국내 폴로선수를 지원하고 국제연맹, 해외 폴로협회와 교류해 왔다. 이번 대회에 폴로 강국인 미국과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점을 성과로 강조했다. 폴로국가대표팀 주장인 고영만 선수는 아마추어 선수로서 우수한 경기력으로 주목받았고 MVP로 선정됐다.

대회 기간 중 11일 오후 파리 경기장에서 대회 참가국과 관중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렸다. 최재철 주 프랑스 대사, 유승민 IOC 위원,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중소기업·디지털 경제부 장관, 토니팻 알바노 필리핀 하원의원, 대한폴로연맹 임원들이 참석했다.

한국의 날 행사를 주최한 대한폴로연맹의 조준희 회장은 “대회 준우승을 계기로 대한민국 폴로의 위상을 높이고 앞으로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가 선수, 선수지원단, 대한폴로연맹 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